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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투자 올해 40조 넘을 듯디스플레이 최대 16조, 반도체 24조 이상 전망…부품부문 영업이익 36조 예상
김용원 기자  |  on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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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6  1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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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에 최대 40조 원이 넘는 시설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규모가 이전보다 대폭 늘어나 외형성장도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가 예상보다 대규모로 진행되고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해 낸드플래시에 12조5천억 원, D램에 4조 원, 시스템반도체 생산공장에 8조 원 등 반도체 시설투자에 모두 24조5천억 원을 들일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 역대 최대치였던 2015년의 14조7천억 원과 지난해의 13조2천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시설투자를 대폭 늘리는 이유는 세계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해 공급부족이 이어지는데다 일본 도시바가 반도체사업 매각을 추진하며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낸드플래시 출하량을 늘리면 수요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도시바의 기존 고객사를 빼앗아오며 시장지배력을 더 강화할 수 있다. 반도체사업 특성상 규모의 경제효과가 강해져 수익성과 가격경쟁력을 더 높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최 연구원은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에도 삼성전자가 비교적 후발주자로 나선 만큼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미리 투자를 집행할 필요가 높았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사업에도 올해 최대 16조 원에 이르는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이미 공장부지를 닦는 작업에 들어갔다. 대부분 중소형 올레드 생산라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등 대형 고객사가 내년부터 올레드패널의 수요를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개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사업에 들이는 시설투자금액은 모두 40조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전체 투자금액인 27조 원보다 50% 가까이 늘어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이전부터 대규모 생산투자전략을 통해 반도체시장을 장악해온 만큼 사업확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다”며 “후발주자들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사업에서 격차를 벌리며 유례없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부증권은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담당하는 DS부문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32% 늘어난 103조 원, 영업이익은 125% 늘어난 36조 원을 기록하며 외형성장과 수익개선을 모두 이뤄낼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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