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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안보라인' 통일부와 국방부 장관후보는 누구?안보실장 문정인 정의용, 통일부 송영길 우상호, 국방부 황기철 송영무 물망
이규연 기자  |  nuevacarta@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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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5  15: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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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계기로 안보 관련 인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외교안보분야의 콘트롤타워인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조만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와 국방부 장관후보도 윤곽이 나타나고 있다.

◆ 문정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물망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정인 연세대학교 명예특임교수와 정의용 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가 유력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 문정인 연세대학교 명예특임교수.
문 교수는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과 노무현 정부의 ‘동북아번영정책’ 등 비교적 개방적인 대북정책을 만드는 데 적극 참여했다.

두차례 열린 남북정상회담에도 특별수행원으로 모두 참여했다. 1차 회담은 2000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 2차 회담은 2007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참석했고 북한에서는 두차례 모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나왔다.

정 전 대사는 외교관 출신으로 17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일했다. 문재인 선거대책위원회의 외교자문단인 국민아그레망 단장을 맡아 외교안보공약을 만드는 데 참여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당선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는 현장에 모두 배석했다.

청와대 외교안보태스크포스 단장으로서 한국을 15~16일에 방문하는 미국 백악관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사들도 직접 만나 한미 정상회담에 관련된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 전 대사가 정통 ‘외교통’인 점을 감안하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아니라 외교부 장관으로 입각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백군기 전 3야전군사령관 등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로 점쳐지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북한이 14일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시작으로 도발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어 청와대도 국가안보실장 인선에 본래 계획보다 속도를 낼 것”이라며 “북핵에 정통한 인사가 임명될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 송영길 우상호 통일부, 송영무 황기철은 국방부 장관후보에

송영길·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현재 가장 유력한 통일부 장관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송 의원은 인천시장으로 일할 때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선대위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으며 새 정부의 러시아 특사로 내정됐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 의원은 북한과 가까운 강원도 철원 출신이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 등에 몸담았다. 최근까지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았고 이번 대선에서도 문재인 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일했다.

다만 우 의원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내 입각설은 사실이 아니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회에서 기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선원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 천해성 전 통일부 정책실장,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 등도 통일부 장관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송영무·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과 백군기 전 3군사령관 등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뿐 아니라 국방부 장관 후보로도 거명되고 있다.

송 전 참모총장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11월~2008년 3월까지 해군참모총장을 맡았다. 2015년 민주당 안보연구소 연구위원을 맡았고 문재인 선대위의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황 전 참모총장은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의 구출작전인 ‘아덴만의 여명’ 작전을 지휘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군령을 어기고 박근혜 전 대통령 앞에서 군복 위에 노란 리본을 달고 나와 화제가 됐다.

해군 참모총장으로 일하던 2015년 4월에 통영함 납품비리 혐의로 구속기소돼 전역했지만 지난해 9월에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5월에 문재인 선대위에 영입됐다.

백 전 사령관은 육군 제31사단장과 특수전사령관을 거쳐 제3야전군 사령관으로 일했다.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민주당 의원을 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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