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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온라인유통업체 배송경쟁의 최대 수혜기업경쟁 치열해 배송의 질 중요성 부각...CJ대한통운, 물류기술 경쟁력에서 앞서
고진영 기자  |  laniqu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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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1  18: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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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온라인유통업계의 치열한 배송경쟁에서 최대 수혜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질 좋은 배송서비스가 기업의 이미지를 좌우하게 된 만큼 물류 경쟁력을 차별화한 CJ대한통운의 존재감이 커졌다.

   
▲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21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 온라인 유통업계의 배송경쟁에 힘입어 택배 운임단가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택배시장의 운임은 경쟁심화로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해 기준 2318원으로 전년보다 3.1%, 10년 전보다 17% 떨어졌다. CJ대한통운의 경우 2018원까지 하락했다.

경쟁의 초점이 운임단가에 맞춰지면서 CJ대한통운의 수익성도 악화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1분기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이 527억 원에 그쳤을 것으로 봤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9% 줄어드는 것이다. 주가 역시 1분기동안 9.5%가량 미끄러졌다.

그러나 배송의 ‘질’이 갈수록 중요해지면서 CJ대한통운 등 대형 택배업체들의 가격협상력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온라인쇼핑시장은 점유율 1위인 11번가가 10%를 넘지 못하는 등 업체간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특히 배송경쟁력이 관건이다.

이마트와 쿠팡, G마켓, 옥션, 티몬 등은 지난해 하반기 일제히 배송가격을 올렸다. 업계의 한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이 배송에서 가격보다 질적 상승을 추구하고 있다“며 ”택배산업의 수익성은 단가를 올릴 수 있는 last mile(라스트 마일) 차별화가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트 마일은 배송과정에서 소비자가 구매상품을 수령하는 마지막 단계를 뜻한다. 친절배송과 정기·당일배송, 신선식품 배송, 드론배송 등이 모두 라스타 마일의 전략적 구현이다.

이런 추세에 힙입어 안정적인 배송서비스 경쟁력을 갖춘 대형 택배업체들은 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여겨진다. 택배시장은 상위 3개 회사의 점유율이 70%로 CJ대한통운이 이미 44%를 차지해 압도하고 있다. 롯데 글로벌로지스와 한진택배가 각각 12%로 뒤를 잇는다.

특히 CJ대한통운은 당일배송의 안전성을 높이는 재고관리 특화 물류시설을 업계에서 가장 앞서 확보했다.

G마켓과 옥션의 스마트배송, 11번가 나우배송, 티몬 슈퍼배송, 위메프 원더배송, 이마트의 쓱배송 등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은 온라인에서 당일이나 다음날 배송을 정책으로 내걸고 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이 2월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실제 당일배송이 이뤄지는 경우는 주문건수의 2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 광주시에 건설될 CJ대한통운의 메가허브터미널 조감도.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건이 택배회사에 전달되고 화물차에 실어지는 등 일련의 과정에서 지연이 불가피한 탓”이라며 “Fulfillment(풀필먼트)를 대행해주는 물류업체의 역할이 서비스의 중요성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 기능을 갖춘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을 2018년 업계 최초로 가동한다. 풀필먼트는 판매자들에게 수수료를 받고 물류창고를 제공해 재고를 보관하면서 주문이 들어오면 물류창고에서 바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아마존의 풀필먼트 서비스 FBA(Fulfillment By Amazon)의 경우 배송지연비율은 4% 미만으로 조사됐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단가개선이 늦어져 물동량 증가에 따른 비용효율화를 올해까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곤지암터미널 개장 이후에 수익개선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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