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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내연녀 서미경, 롯데 재판 출석 위해 36년 만에 등장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재판 출석 안하면 구속영장 발부" 재판부 엄포에 출석
조은아 기자  |  euna@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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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0  16: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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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내연녀 서미경씨가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롯데그룹의 경영비리 관련 1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뉴시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내연녀로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가 36년 만에 언론 앞에 모습을 나타냈다.

서미경씨가 20일 재판에 출석했다. 서씨는 이날 오후 1시35분경 서울중앙지방법원 청사에 나타났다.

서씨는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뿔테 안경을 걸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서씨는 지난해 6월 롯데그룹 총수일가의 경영비리 의혹을 놓고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시작되자마자 일본으로 출국했다. 서씨는 그동안 검찰의 거듭된 소환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버티다 20일 열린 첫 공판기일에 맞춰 19일 밤 한국으로 돌아왔다.

서씨가 법원의 공판준비절차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재판부는 “서씨가 첫 기일에 출석하지 않으면 구속영장을 발부하겠다”고 경고했다.

서씨는 그동안 신 총괄회장과 사이에 낳은 외동딸 신유미씨의 도쿄 자택과 도쿄 인근 별장 등을 오가며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안양예고에 재학 중이던 1979년 제1회 ‘미스 롯데’로 선발되며 이름을 알렸다. 몇년 동안 높은 인기를 누렸지만 1981년 돌연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서씨가 다시 세상에 알려진 건 1988년 서씨와 신격호 총괄회장 사이에서 나온 딸 신유미씨가 호적에 오르면서다. 신 총괄회장은 당시 시게미쓰 하츠코라는 부인도 있는 상태였다.

신 총괄회장은 1922년생, 서씨는 1959년생으로 둘의 차이는 37세에 이른다. 서씨는 신 총괄회장의 아들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나이 차이도 2살밖에 나지 않으며 신 총괄회장의 첫째딸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보다는 17살이나 어리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검찰조사 과정에서 서씨를 ‘아버지의 여자친구’라고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과 서씨는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다.

서씨는 신 총괄회장의 두터운 총애를 받았다.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증여받거나 매입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이 지난해 공시가격 기준으로만 18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와 딸 신씨는 가족회사 ‘유원실업’을 통해 2015년 2월 말까지 롯데시네마 영화관 매점사업을 맡았다. 서씨와 오빠 서진석씨는 ‘유기개발’을 통해 롯데백화점의 식당점포를 운영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서씨는 2006년 신 총괄회장이 차명 보유하고 있던 일본롯데홀딩스 주식 1.6%를 넘겨받으면서 증여세 298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와 함께, 딸 신씨 등과 롯데그룹으로부터 이른바 ‘공짜 급여’ 508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 모녀의 탈세 규모는 각각 300억 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신동빈 회장으로부터 롯데시네마 매점을 불법 임대받아 77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서씨와 신씨는 일본롯데홀딩스 지분 6.8%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롯데홀딩스는 한국과 일본의 롯데그룹을 지배하는 사실상의 지주회사로 기업가치가 수십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서씨 모녀와 오빠뿐만 아니라 서씨의 형부도 신 총괄회장이 롯데그룹을 경영할 당시 롯데그룹 계열사 대표와 임원을 맡으며 롯데그룹에서 일했다.

서씨의 둘째 형부는 지난 1994년 롯데쇼핑 이사대우 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했고 호텔롯데 월드사업본부 전무를 거쳐 2007년 롯데냉동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2008년 3월 롯데로지스틱스 대표이사를 끝으로 퇴임했다.

서씨의 막내 형부는 호텔롯데 근무를 거쳐 지난 2001년 롯데제과 상무로 승진했다. 2003년 롯데제과 전무로 승진해 조사담당 업무를 2000년대 말까지 했으며, 롯데제과 동경사무소장(대표)으로 재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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