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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면조사 방패역할, 검찰출신 정장현 위재민정장혁, 탄핵심판에서 논란 불러...위재민, 예상답변 준비에 주도적 역할
나병현 기자  |  naforc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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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0  16: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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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소환을 하루 앞두고 변호인단을 자택으로 불러 마지막 대책을 논의했다.

변호인단 가운데 검찰출신인 정장현, 위재민 변호사가 핵심적인 방패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 정장현 변호사가 2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정장현 변호사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했다. 검찰수사를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의 자택을 공개적으로 방문한 변호인은 유영하 변호사 외에 정 변호사가 유일하다.

정 변호사는 부부장검사까지 지낸 검사출신이다.

1961년 생으로 명지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16기를 수료해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수원지검, 제주지검, 창원지검, 부산지검 등 일선의 지방검찰에서 주로 근무했으며 서울동부지청 부부장검사를 끝으로 2001년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서 활동했다.

2003년 꽃동네 설립자인 오웅진 신부의 변호를 맡아 검찰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당시 오 신부는 국고 보조금 및 후원금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었는데 변호인단이 ‘진술거부’를 하도록 종용해 검찰이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2005년 한나라당의 추천으로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에 임명돼 활동한 경험도 있다. 지난해 까지는 법무법인 로텍의 변호사로 근무했다. 

2016년 12월27일 헌재 탄핵심판 변호인단에 합류했다. 전 변호사는 헌재 탄핵심판 변론과정에서 국정농단 사건의 본질은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불륜관계에 있다고 꾸준히 주장했다.

정 변호사는 탄핵심판 증인으로 나온 차은택씨에게 “고영태가 돈 때문에 나이 많은 최순실과 성관계를 해야 하는데 고역을 느꼈다고 한다” “최순실이 이혼하기 전부터 내연관계였다고 한다” 등의 무리한 질문들을 이어가 논란이 일었다.

위재민 변호사는 부장검사 출신이다.

경기도 연천군에서 1958에 태어나 배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법학 학사·석사학위를 받았다. 사법연수원 16기로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검사를 시작해 주일본대사관 법무협력관과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거쳤다.

2009년 서울고등검찰청에서 부장검사로 퇴임해 23년간의 검사생활을 마친 뒤 법무법인 동인에서 변호사로 있다가 최근 법무법인 정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 상임감사에 임명돼 2년 동안 활동했다.

   
▲ 위재민 변호사.
올해 2월3일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합류했다. 변호인단 가운데 검사로서의 경력이 가장 많아 검찰의 예상질문들을 뽑아 답변을 준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최근서 변호사도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들 모두 검사장 이상 출신의 ‘거물급’ 변호인이 아니고 특수통 출신도 아니어서 검찰을 상대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인 손범규 변호사는 “우리는 많은 숫자와 화려한 멤버의 변호인단을 지향하지 않는다”며 거물 변호인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검사장급 이상의 전관변호사를 영입하려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검찰이 대면조사에 투입할 부장검사들은 모두 검찰에서도 핵심인력인데 이에 비교해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중량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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