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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 코스피 상장 2조 공모, 방준혁 글로벌 공략 확대공모 예정가 12만1천~15만7천 원...리니지2레볼루션 장기흥행에 주력
이승용 기자  |  romancer@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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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0  14: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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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넷마블게임즈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게임인 ‘리니지2레볼루션’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하는 등 몸값을 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은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시장 진출의 확대를 추진하는 데 이번 상장으로 확보하는 자금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 넷마블게임즈, 공모절차 돌입

넷마블게임즈는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인데 신주발행 형식으로 1695만3612주(공모 비중 20%)를 상장한다. 공모 예정가는 12만1천 원에서 15만7천 원이고 총 공모금액은 밴드하단 기준 2조513억 원에 이른다.

넷마블게임즈의 기존 지분은 방준혁 의장이 32.36%, CJE&M이 31.40%, 텐센트 자회사인 한리버인베스트먼트가 25.26%, 엔씨소프트가 9.80%를 보유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KRX)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증시상황을 보면서 공모시점을 저울질해왔다. 그러다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이 크게 흥행하면서 상장을 서두르고 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지난해 12월 출시해 첫날 매출 79억 원, 한달 만에 2060억 원의 매출을 냈는데 이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을 강타했던 모바일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고’의 출시 첫달 매출 2억650만 달러에 맞먹는 수준이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1조5061억 원, 영업이익 2954억 원을 냈다. 올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넷마블게임즈, 몸값 올리기 나서

넷마블게임즈의 시가총액은 최대 15조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리니지2레볼루션의 장기흥행 여부가 기업가치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현재 하루 매출이 3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리니지2레볼루션 하나로 매출 1조 원을 거두게 된다.

넷마블게임즈는 18일 ‘리니지2레볼루션 이용자 초청간담회’를 열고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며 장기흥행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다음주에 ‘탑승펫’을 업데이트한다. 탑승펫은 말, 곰 등 다양한 ‘펫’을 타고 다니며 빠르게 이동하는 콘텐츠다.

   
▲ 넷마블게임즈는 18일 리니지2레볼루션 이용자 간담회를 열고 향후 업데이트하는 콘텐츠를 공개했다.
‘리니지2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공성전 시스템도 4월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혈맹’이나 ‘세금징수’ 등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릴 수 있게 했다.

5월에는 3:3 이용자간 결투(PvP)인 명예의 전장 콘텐츠가 추가된다. 이와 별도로 장비 제작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런 업데이트를 통해 PC온라인게임처럼 자체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면 장기흥행을 할 수 있다.

박범진 개발총괄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는 현실세계처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큰 장점”이라며 “또 하나의 사회와 같은 재미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개발진의 목표”라고 말했다.

◆ 방준혁, 공모자금 어디에 쓸까

넷마블게임즈는 상장을 통해 얻은 공모자금을 인수합병(M&A)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준혁 의장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NTP)에서 “공모 자금을 인수합병에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방 의장은 특히 해외 게임개발사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시장을 확대하는데 자금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방 의장은 “서구권 공략을 위한 해외 게임개발사를 인수 합병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달 미국 모바일게임사 ‘카밤(Kabam)’의 밴쿠버 스튜디오 인수를 마쳤다. 총 자금은 7억 달러 정도가 들었는데 넷마블게임즈는 인수비용을 국내 주요 증권사들에서 빌렸다.

넷마블게임즈는 상장을 통해 공모자금이 들어오면 즉시 상환하고 남은 자금을 인수합병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 의장은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의 비중이 51%를 기록해 처음으로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넘었다”며 “넷마블게임즈의 2017년 목표는 롤플레잉게임(RPG)의 세계화인데 우리가 가장 잘하는 장르로 정면 승부할 것”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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