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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용, 항공정비사업자로 한국항공우주산업 선정 일보직전항공정비사업에 단독 참여, 사업자 선정 가시화...안정적 수익원 확보 기대
남희헌 기자  |  gypsies87@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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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1  13: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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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국내에서 항공정비(MRO)사업 유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 사장이 이 사업을 따낼 경우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안정적으로 실적을 낼 수 있는 수익원을 확보하게 된다.

   
▲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다음 주에 경상남도 사천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를 방문해 항공정비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실사를 벌인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해 12월에 사업수행능력과 투자계획 등을 보완한 사업계획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국토교통부는 실사를 통해 조만간 한국항공우주산업을 항공정비사업자에 지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정비사업은 민간 항공기의 정기적인 수리·정비를 담당할 사업자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국토교통부는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국내 항공기의 정비사업 수요는 2013년 2조5천억 원에서 2025년 4조2천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 항공정비를 담당하는 사업자가 없어 국내 민간항공사들은 매년 수천억 원을 해외 항공정비회사에 지출하고 있다.

국내에 민간항공기 정비사업자가 생기면 국내 민간항공사의 정비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중국과 일본 등에서도 정비물량을 끌어낼 수 있어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업계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항공정비사업자에 지정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항공항공우주산업과 경쟁구도를 형성했던 아시아나항공이 사실상 사업에서 손을 뗀 상태이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15년에 청주시와 손잡고 항공정비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지난해 8월에 사업수주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앞으로도 항공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사업에 같이 뛰어들만한 마땅한 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과 대구공항 등도 항공정비사업 유치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얘기가 정치권으로부터 나오고는 있지만 사업준비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현재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곳은 한국항공우주산업 컨소시엄이 유일하다”며 “언론을 통해 다른 지역공항도 사업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소식을 접했으나 아직 국토교통부에 접촉하는 업체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성용 사장도 항공정비사업자 선정절차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 사장은 3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청주시가 공식적으로 유치를 포기하면서 현재 사천시만 (항공정비사업의) 후보에 남은 상황”이라며 “정부가 올해 초에 사업승인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현재 군용기를 대상으로 한 항공정비사업은 이미 벌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고등훈련기 T-50과 경공격기 FA-50의 군수지원사업을 하고 있어 민간부문 항공정비사업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실사를 진행한 뒤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별도의 사업심사가 진행된다”며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상황이긴 하나 수천억 원 규모의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라 신중하게 사업자 선정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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