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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좋은 일터 만들기 13년, 옵토팩 코스닥 상장 성공이미지센서 전문기업, 코넥스에서 이전해 상장...기술력과 성장전망 호평
이승용 기자  |  romancer@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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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19  15: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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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훈 옵토팩 대표.

이미지센서 전문기업인 옵토팩이 20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김덕훈 대표는 2003년 옵토팩을 설립한 이후 13년 만에 상장에 성공했다. 옵토팩의 사훈은 ‘이로움을 나누고 좋은 일터를 만들자’인데 김 대표가 걸어온 옵토맥의 성장과정과 맥을 함께 한다.

◆ 옵토팩, 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

한국거래소는 옵토맥이 20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해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옵토팩의 공모가는 5900원이다.

옵토팩은 카메라모듈의 핵심 소재인 이미지센서를 개발,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김덕훈 대표가 2003년 설립했다.

옵토팩은 휴대폰과 노트북 카메라 등에 주로 사용되는 이미지센서를 패키징해 제공하고 있다. 패키징이란 반도체 칩세트에 전기적인 연결을 하고 밀봉포장해 주는 기술을 말한다.

옵토팩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미지센서용 ‘CSP(Chip Scale Package)’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지센서 패키징 방식은 크게 COB(Chip on Board)와 CSP 방식이 있다. COB 방식은 고품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지만 투자비가 많이 소요되고 가격이 비싸다. 반면 CSP 방식은 가격이 싸지만 이미지의 품질은 다소 낮은 편이다.

800만 화소 이상의 이미지센서에 주로 COB 방식이 쓰이고 5백만 화소 이하의 이미지센서에는 CSP 방식이 쓰인다.

옵토팩은 CSP방식에서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옵토팩은 미국과 한국 등에 원천특허 40여 건을 출원하고 있다. 2008년 지식경제부 선정 벤처기업대상을 받기도 했다.

옵토팩의 주요 제품은 옵토팩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네오팩(NeoPAC)’이다. 현재 3세대까지 개발이 끝냈다.

옵토팩은 현재 소니와 SK하이닉스, G-SMATT글로벌 등 글로벌 이미지센서업체들과 탄탄한 고객망을 확보하고 있다.

옵토팩은 지난해 매출 316억6100만 원, 영업손실 3천만 원을 냈다. 옵토팩은 흑자를 내지 못해 상장요건에 미달했지만 기술력과 성장전망을 인정받으며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하게 됐다.

옵토팩은 최근 듀얼카메라가 적용된 스마트폰이 늘어나면서 실적성장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자동차나 CCTV, 드론 등의 분야에서 이미지센서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호재로 작용한다.

김 대표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생산설비 확충에 사용할 것”이라며 “2018년 매출 850억 원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 옵토팩은 2008년 벤처기업대상(지식경제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 김덕훈, 나누는 경영철학


옵토팩의 사훈은 ‘이로움을 나누고 좋은 일터를 만들자’다.

김덕훈 대표는 “이로움을 잘 나눠 좋은 일터를 만든다면 꿈과 열정을 쏟아낼 수 있는 회사가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김 대표의 이런 경영철학은 옵토팩의 성장과정과 관련이 깊다.

김 대표는 옵토팩 설립 당시 이미지센서용 CSP패키지 공법에 대해 기술적인 아이디어를 지니고 있었지만 이를 개발할 돈이 없었다.

김 대표는 벤처투자자들의 도움을 받았다. LG벤처투자와 스틱IT투자, JAFCO벤처투자 등 국내외 벤처투자가들이 김 대표에게 80억 원을 지원했다. 이들은 외국과 거래처도 연결해주고 마케팅도 지원했다.

김 대표는 “옵토팩이 벤처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파나소닉도 2005년 옵토팩과 거래를 트며 옵토팩을 지원했다.

김 대표는 “파나소닉은 각종 기술조언은 물론이고 인적 및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벤처기업을 단순 도급업체가 아닌 진정한 파트너로 여긴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런 고마움을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김 대표는 금융위기로 세계경기가 얼어붙던 2009년 130여 명을 새로 채용하며 12시간 2교대 근무를 8시간 3교대로 바꿨다. 근로시간을 줄이고 고용을 늘린 것이다.

직원들의 월급은 그대로였다. 인턴 월급 또한 정규직과 같았으며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지역 실업계고 출신들도 적극 고용했다.

김 대표는 2010년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다. 김 대표는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해 상장이익을 나누려고 했다. 그러나 당시 옵토팩은 거래처가 한정돼 있고 중국업체들의 도전으로 성장성이 우려된다며 상장이 거부됐다.

김 대표는 그 뒤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뿐 아니라 노트북용이나 차량용, 보안용 등으로 옵토팩의 고객층을 다변화하는데 주력했다.

옵토팩의 고객층이 다양해지자 옵토팩의 성장성과 안정성 모두 높게 평가받을 수 있었다. 옵토팩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모바일용이 47%, 노트북용이 41%, 차량용이 2%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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