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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의 연례서신“가난에 대한 잘못된 신화 버려야”
김디모데 기자  |  Timothy@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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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21  15: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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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빈곤이 드물게 된 세상을 만들 기회를 가지고 있다.”

   
▲ 빌 게이츠 빌&멜린다 재단 공동이사장

빌 게이츠가 연례서신을 통해 가난한 나라를 돕는 것이 세상을 바꾸는 놀라운 투자라고 말했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17일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2014년 연례서신의 일부를 선공개했다.

연례서신에서 빌 게이츠 부부는 “세계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5년 동안 극빈층은 절반으로 줄고 영아사망률은 급감했으며 외국의 원조에 의존했던 나라들이 자립하고 있다.

그러나 빌 게이츠 부부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나빠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들에 따르면 그것은 대부분이 가난에 대한 세가지 잘못된 신화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한다.

이들이 지적한 첫 번째 신화는 가난한 나라들이 계속 가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빌 게이츠 부부는 말한다. “아프리카를 포함한 모든 곳에서 소득과 복지는 증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2035년에는 북한과 아이티 등 일부를 제외하고 전세계에 가난한 나라가 거의 남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두 번째 신화는 해외 원조는 낭비일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 예산 중 해외원조액은 1% 미만에 불과하다. 국방예산은 이것의 60배에 달한다. 또한 과거처럼 수혜국의 부패로 인해 원조액이 낭비되는 경우도 훨씬 적어졌다. 원조가 수혜국을 외부에 의존하도록 만든다는 비판에 대해 빌 게이츠 부부는 “브라질, 멕시코,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 태국 등 과거에 주요 수혜국이었으나 오늘날 원조를 거의 혹은 전혀 받지 않는 나라들도 많다”고 말했다.

세 번째 신화는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 인구과잉을 낳는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멜서스의 인구이론에 따라 인구과잉이 파멸을 낳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빌 게이츠 부부는 “생각과 반대로, 사망률이 높은 나라일수록 인구증가도 빠르다”며 “사람들이 기본적인 건강, 부, 평등 그리고 피임을 누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지속가능한 세계로 가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빌 게이츠는 MS사의 회장이자 빌&멜린다 재단의 공동이사장이다. 10일 영국의 여론조사기관 유고브는 13개국 1만3,895명을 대상으로 ‘가장 존경하는 생존인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10.10%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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