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화성시 및 벤처기업과 손잡고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

▲ 강동훈 SK지오센트릭 부사장(왼쪽), 서철모 화성시장(가운데), 김정빈 수퍼빈 대표(오른쪽)가 18일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폐자원순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SK지오센트릭 >

SK지오센트릭이 지방자치단체 및  벤처기업과 손잡고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SK지오센트릭은 18일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화성시 및 친환경 소셜 벤처기업 수퍼빈과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과 화성시, 수퍼빈은 버려지는 쓰레기를 깨끗한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해 플라스틱 자원 순환 구축을 앞당기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철모 화성시장, 강동훈 SK지오센트릭 부사장, 김정빈 수퍼빈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지오센트릭과 화성시, 수퍼빈은 폐플라스틱, 캔 등의 분리 배출이 상대적으로 잘 이뤄지지 않는 일반 주거단지, 단독주택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수거 스테이션(장소)을 구축하기로 했다.

화성시는 친환경 수거 스테이션 구축에 필요한 인허가 및 행정 제도를 지원한다.

슈퍼빈은 페트병, 캔 등을 자동으로 선별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 로봇 '네프론'의 제작과 운영을 담당한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적용돼 오염된 쓰레기나 재활용이 어려운 쓰레기도 구분할 수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자원회수 로봇이 수거하지 못하는 폐플라스틱 등을 화학적∙물리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신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열분해, 해중합,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추출 등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확보,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동훈 SK지오센트릭 부사장은 "SK지오센트릭은 지자체 및 벤처 중소기업 간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며 "매립·소각되는 폐플라스틱의 양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