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목포주가가 낮아졌다.

영업이익 개선세가 지속되고 배당성향을 상향할 가능성도 있지만 비용증가로 올해 실적 추정치가 줄어든 점이 반영됐다. 
 
LG유플러스 목포주가 하향, "비용 늘어 올해 실적 추정치 낮아져"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1만8천 원에서 1만7천 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2021년 인건비 상승을 비롯한 비용증가를 감안해 2022년 실적추정치를 기존보다 하향 조정한다"고 목표주가를 낮춘 이유를 설명했다.

2021년 4분기 실적도 기대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을 2083억 원으로 추정했다. 기존 추정치 2575억 원과 시장의 예상이익인 2173억 원을 크게 밑도는 규모다.

2021년 4분기 임직원 상여금이 반영되면서 인건비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5% 늘어난 4487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안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올해 배당성향을 높일 가능성도 상당히 커 경쟁사 대비 낮았던 배당수익률이 상승할 전망이다"고 바라봤다. 

배당성향은 현재 30% 수준에서 40%로 상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예상 배당수익률은 5.7% 수준이다.

안 연구원은 "5G통신 보급률 확대로 무선사업의 실적성장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다"며 "디즈니플러스와 제휴를 통한 미디어 사업 실적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매출 14조2440억 원, 영업이익 1조1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추정치와 비교해 각각 3.3%, 6.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