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은행들이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올리고 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7일부터 정기예금 및 적립식예금 36종의 금리를 최고 0.40%포인트 인상한다. 
 
신한·우리은행, 예적금상품 금리 최고 0.4%포인트 인상

▲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로고.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0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한 데 따른 것이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금리인상으로 대표상품인 '안녕, 반가워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연 4.4%로, 자영업자의 목돈마련을 돕는 상품인 '신한 가맹점 스윙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연 3.0%로 금리가 오른다.

1년 만기 ‘신한 마이홈 적금’ 금리는 0.4%포인트 인상돼 최고 2.6%로 변경된다. 

시니어 고객 대상 5년 만기 '미래설계크레바스 연금예금' 금리는 0.3%포인트 인상된 연 2.15% 금리가 적용된다.

우리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17일부터 18개의 정기예금과 20개의 적금금리를 인상한다.

'우리 Super 정기예금은' 최고 연 1.45%에서 최고 연 1.70%로, '우리 WON 적금'은 최고 연 2.50%에서 최고 연 2.60%로, '우리 으쓱(ESG) 적금'은 최고 연 2.05%에서 최고 연 2.35%로 인상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영업점 창구뿐 아니라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금리인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