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시니어 고객의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신한은행은 큰 글씨와 쉬운 말로 구성된 시니어 맞춤 ATM을 전국 모든 영업점으로 확대하고 만 65세 이상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ATM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 만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의 ATM 수수료 면제

▲ 시니어 고객 맞춤형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서비스 화면.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2021년 11월 시니어 고객들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시니어 고객 맞춤형 ATM 서비스를 전국 모든 영업점으로 확대한다.

시니어 맞춤 ATM은 큰 글씨와 쉬운 금융 용어를 사용하고 색상 대비를 활용해 시인성이 강화됐다.

또 고객안내 음성을 기존대비 70% 수준으로 속도를 줄여 고령층 고객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1월5일부터는 만 65세 이상 고객이 영업시간 내 신한은행 ATM 기기를 이용해 다른 은행으로 이체했을 때 발생하던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1월 말부터는 다른 은행의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영업시간 내 출금 또는 이체할 때도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니어 맞춤 ATM 전국 확대와 수수료 면제 혜택으로 모바일뱅킹보다 ATM의 이용률이 높은 고령층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디지털화에 따른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