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올해도 5G(5세대)통신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 비용 안정화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KT 주식 매수의견 유지, "5G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비용 안정화 지속"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KT 목표주가를 4만2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5일 KT 주가는 3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2년 우호적 수익환경이 지속될 것이다"며 "5G통신 가입자 증가가 순항하고 마케팅도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은 비슷한 시기에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최대한 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출혈경쟁을 지양한다는 것이다.

KT에게도 이런 구도는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제품 선택의 폭이 제한적 상황에서 새 모델에 높은 관심을 고려할 때 제조사와 통신서비스기업이 지원금 중심의 마케팅에 나설 이유가 없다"며 "유무선통신서비스 상품의 결합과 네트워크, 콘텐츠 등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바라봤다.

5G통신 가입자의 증가 추세와 마케팅 비용의 안정적 관리 등이 KT의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배당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2021년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더 많은 배당금을 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주환원과 관련된 기대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KT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550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보다 영업이익이 30.9% 증가하는 것이다.

KT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조6260억 원, 영업이익 1조64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6.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