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횡령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를 담은 펀드상품이 판매중단됐다.

하나은행은 5일 '삼성코스닥1501.5배레버리지증권(주식-파생형)CE펀드' 등 오스템임플란트가 담긴 펀드 77종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판매중단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하나은행, 오스템임플란트 편입된 펀드상품 77종 판매 중단

▲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하나은행은 안내문에서 "현재 해당 펀드는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를 작년 말 종가로 기준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향후 거래재개 시 기준가격 하락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며 "사후관리 차원에서 해당 펀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납입과 자동이체는 가능하니 향후 투자 결정 시 관련 내용을 참고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횡령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의 매매거래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 정지한다고 3일 공시했다.

해당 직원의 횡령 추정 액수는 1880억 원으로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 2047억 원의 91.81%에 이르는 규모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