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SG닷컴과 이베이코리아의 합병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마트는 이를 통해 SSG닷컴에 관한 지배력을 높일 수 있고 온라인 식료품부문 성장의 혜택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트 주식 매수의견 유지, "자회사 SSG닷컴 상장과 합병 시너지"

▲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일 이마트 목표주가 3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21년 12월30일 이마트 주가는 15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이마트의 핵심 자회사인 SSG닷컴의 상장이 예정됐지만 온라인 식료품부문 성장의 혜택은 이마트도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SSG닷컴을 상장한 뒤 또 다른 이커머스 자회사인 이베이코리아와 합병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마트는 앞서 2021년 10월27일 자회사 SSG닷컴의 상장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뽑혔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인 SSG닷컴의 상장으로 지주회사인 이마트가 저평가를 받는 디스카운트 우려가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다”며 “그러나 PP센터 확장을 통해 온라인 식료품 시장에 대응한다는 이마트와 SSG닷컴의 전략의 혜택은 이마트의 몫이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바라봤다.

SSG닷컴과 이베이코리아가 합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SSG닷컴과 이베이코리아의 시너지를 도출하기 위한 조직 통합이 요구된다”며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에 관한 지분율이 80%로 SSG닷컴 지분율(50%)보다 높아 SSG닷컴에 관한 지배력을 합병을 통해 높일 수 있게 된다”고 내다봤다.

이마트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조7293억 원, 영업이익 832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5.99%, 영업이익은 105.5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