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자동차 엔진 결함 관련 조사를 강화한다.

28일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2011~2016년식 현대차·기아 차량 300만 대 이상을 대상으로 새로운 엔지니어링 분석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현대차 기아 자동차 엔진 결함 관련 조사 강화

▲ 세타2 엔진이 탑재된 YF쏘나타.


조사 대상 차량은 세타2 GDI, 세타2 MPI, 세타2 MPI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누우 GDI, 감마GDI 엔진이 탑재된 2011~2016년식 쏘나타, 싼타페, 엘란트라(아반떼), 쏘렌토, 리오, 옵티마, 쏘울 등이다.

이미 161건의 엔진 화재 관련 민원이 접수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현재 민원이 접수된 차량 가운데 일부는 이미 리콜(시정조치)된 차량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이 2015년 9월 실시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데 이어 엔진과 관련한 추가적 리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앞서 현대차그룹이 이전에 실시한 리콜의 효과 등도 살펴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