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중계본동 주택 재개발사업 주민대표회의는 26일 노원구민의전당에서 소유자 전체 회의를 열고 수의계약으로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GS건설, 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재개발 4900억 규모 수주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찬반 투표에서 참석자 685명(서면 포함) 가운데 660명이 찬성(찬성률 96.4%)했다.

GS건설은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1, 2차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11월 백사마을 주택 재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은 면적 18만6965㎡에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34개 동을 지어 공동주택 1953가구와 공공임대주택 484가구 등 모두 2437가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4992억 원,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이다.

백사마을은 1967년 도심개발 과정에서 서울 청계천과 영등포 등에 살던 철거민들이 이주하면서 형성됐다.

이 곳은 개발제한구역 지정, 사업성 부족, 주민합의 실패 등으로 재개발 추진이 더뎠다.

서울시가 2021년 3월 백사마을 재개발정비사업 시행계획을 인가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