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이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추진한다.

LX인터내셔널은 24일 사모펀드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와 한국유리공업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X인터내셔널, 한국유리공업 지분 100% 인수 양해각서 맺어

▲ LX인터내셔널 로고.


LX인터내셔널은 한국유리공업의 정밀실사를 진행한 뒤 이르면 내년 1분기에 인수 본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거래가격은 5천억~6천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LX인터내셔널은 LX그룹의 건자재 계열사 LX하우시스와 시너지를 고려해 한국유리공업의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유리공업은 1957년 설립된 국내 최장수 판유리 제조회사로 국내 시장에서는 KCC글라스에 이은 2위 사업자다. 브랜드 ‘한글라스’가 잘 알려져 있다.

과거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경영난을 겪어 2005년 프랑스 기업으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2019년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가 3100억 원에 사들였다.

한국유리공업은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 2404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