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웰케어 건물로 가는 천랩, CJ바이오사이언스로 재탄생해 시너지 모색

▲ 그랜드센트럴타워 B동 5~7층을 CJ제일제당(CJ웰케어)과 천랩이 사용한다. <그랜드센트럴타워 홈페이지 갈무리>

CJ그룹의 바이오사업을 담당할 천랩이 건강기능식품을 맡는 CJ웰케어와 같은 건물에 둥지를 튼다.

천랩은 29일 본점 소재지를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85길 천랩타워에서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그랜드센트럴타워 B동 7층으로 이전한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천랩이 본사를 옮기는 곳은 CJ제일제당에서 분할되는 CJ웰케어의 위층이다. CJ웰케어는 그랜드센트럴타워 B동 5층과 6층을 쓸 것으로 예정됐다.

이는 내년 새출발하는 CJ바이오사이언스와 CJ웰케어의 시너지를 고려한 배치로 풀이된다.

천랩은 최근 CJ제일제당이 인수한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미생물)기업으로 올해 말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이름을 CJ바이오사이언스로 바꾼다. 이후 내년 1월 CJ제일제당으로부터 레드바이오(제약바이오)사업 일체을 넘겨받고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은 또 내년 건강기능식품사업을 분리해 100% 자회사 CJ웰케어를 설립한다. CJ웰케어는 CJ바이오사이언스와 발맞춰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유산균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