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와 3D낸드 메모리반도체를 탑재한 새 규격의 고성능 서버용SSD를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PCIe5.0 규격의 서버용 고성능 SSD 'PM1743' 개발을 마치고 서버용SSD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 메타버스 인공지능 겨냥 서버용 SSD 개발, 속도 최대 1.9배

▲ 삼성전자가 개발한 새 서버용 SSD.


PCIe5.0은 기존 PCIe4.0 대비 대역폭이 2배로 커진 차세대 통신규격으로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산업 분야의 서버에 적용하기 적합하다.

삼성전자는 PM1743에 6세대 3D낸드와 자체개발한 PCIe5.0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연속 읽기속도는 PCIe4.0 규격 SSD보다 약 1.9배 빠르고 연속 쓰기속도는 약 1.7배 빠르다. 임의 읽기속도는 2500K IOPS, 임의 쓰기속도는 250K IOPS다.

PM1743은 독립된 보안 프로세서를 내장해 외부로부터의 보안 공격이나 정보 위변조를 방지하는 보안기술도 적용하고 있다.

전력효율도 기존 제품보다 30%가량 향상됐다.

PM1743 서버용SSD는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되며 용량은 최대 15.38TB(테라바이트)를 구현할 수 있다.

송용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컨트롤러개발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성능 향상과 전력 효율 개선을 위해 컨트롤러 설계의 핵심 기술을 차별화했다”며 "주요 서버 및 CPU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