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관련 해외기업에 투자하는 국내펀드가 나왔다.

KB자산운용은 'KB글로벌반려행복펫케어 펀드'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KB자산운용, 반려동물 관련 해외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국내 처음 내놔

▲ KB자산운용은 'KB글로벌반려행복펫케어 펀드'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 KB자산운용 >


KB글로벌반려행복펫케어 펀드는 글로벌 주식 시장에 상장된 반려동물 관리(펫케어) 관련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예상 포트폴리오 기준 의료진단(24%) 및 의약품(21%) 분야의 투자비중이 가장 높으며 사료제조(18%), 온라인 유통업(13%), 오프라인 유통업(9%) 순서로 투자한다.

국가별로는 미국(39%), 영국(14%), 일본(7.4%) 등에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밖에 브라질, 독일, 프랑스, 스위스, 중국 등 기업에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표기업으로는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식품 전문 기업인 네슬레를 비롯해 과거 화이자의 자회사였던 세계 최대 반려동물 의약품 및 백신 생산 업체인 조에티스, 반려동물 시장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초대형 물류센터를 보유한 온라인 펫 쇼핑몰 츄이 등이 있다.

박승현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매니저는 "시가총액 100만 달러 이상, 일평균 거래대금 50만 달러 이상의 기업 중 반려동물 관련 매출액이 총 매출의 30% 이상인 기업을 1차 정량조건으로 핵심종목을 선별하게 된다"며 "현재 네슬레, 콜게이트, 머크 등 총 31개 종목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펀드는 KB국민은행, KB증권, 한국포스증권, 교보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630%)과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1.280%,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2.230%)과 C-E형(연보수 1.430%, 온라인전용)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