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KT의 디지털광고사업 계열사인 나스미디어는 본업과 신사업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나스미디어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0일 나스미디어 주가는 3만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4분기 광고경기가 회복되면서 게임과 가전분야 광고집행이 잇따랐고 온라인DA(노출광고) 매출도 호조를 보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스미디어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 339억 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는데 지난해 4분기보다 6% 증가한 것이다.

자회사 플레이디는 4분기 매출 8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미디어 커머스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플레이디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통합 마케팅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온라인광고대행사다.

신사업으로 1분기에 선보인 케이딜도 안정적으로 성장해 2021년 하반기 거래액이 15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케이딜은 KT 통신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문자광고상품이다. 케이딜의 광고품목이 늘어난다면 2022년 연간 거래액은 5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가구마다 다른 TV광고를 송출하는 맞춤형 광고기술인 어드레서블TV, 인공지능(AI) 기반의 판매수수료(CPS)광고 전문 플랫폼 엔브릿지, 통합 보상광고 플랫폼 엔스테이션 등 신사업의 성장성도 두드러질 것이다”고 말했다.

나스미디어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96억 원, 영업이익 351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9.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