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벤처스 스타트업 경진대회 열고 34억 투자, 김동환 "금융 파트너"

▲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12월15일 ‘제4회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플리옥션 이연주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하나벤처스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34억 원을 투자한다. 

하나벤처스는 1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본사에서 ‘제4회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플리옥션(MZ세대를 위한 아트 컬렉팅 플랫폼)이 대상을 받았다. 

키베이직(생애 주기 맞춤형 반려동물 건강식품)이 최우수상,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장애인 스타 발굴 및 육성 전문 엔터테인먼트사)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하나벤처스는 수상한 3곳 스타트업을 포함해 9곳 스타트업에게 모두 34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서를 전달했다. 앞으로 추가 투자 및 지원도 이어가기로 했다.

하나벤처스는 창업한 지 3년을 넘지 않은 신생기업을 대상으로 이번 대회를 열었다.

콘텐츠, 키즈, 인공지능, 빅데이터, 반려동물, 아트 등 다양한 분야 초기 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하나벤처스는 사업모델, 팀 역량, 차별화된 기술 등을 평가해 3곳을 최종후보로 뽑았다.

하나벤처스는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선정된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지원을 위해 2020년 7월부터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이사 사장은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가 횟수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들이 지원해 대회의 다양성을 높여주고 있다”며 “하나벤처스는 한국 대표 벤처캐피털로서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을 적극 지원하고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