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미국 바이오에너지기업에 투자함으로써 국내 바이오에너지시장 진출을 노린다.

SK는 국내 사모펀드와 미국 바이오에너지기업 펄크럼에 5천만 달러(약 600억 원)를 공동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SK 로고.

▲ SK 로고.


SK는 펄크럼의 친환경성과 성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K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배출 '0'을 달성하기 위한 친환경사업 및 기술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데 펄크럼의 혁신공정과 상업화능력을 활용해 국내 바이오에너지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펄크럼은 온실가스 가운데 하나인 메탄을 배출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해 고순도 수송용 합성원유와 항공유로 만드는 공정에 관해 독점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펄크럼는 올해 7월 미국 네바다주에 세계 최초로 합성원유 생산시설을 완공했는데 2022년부터 연간 약 4만 톤의 합성원유를 생산한다. 향후 바이오 항공유도 추가 생산한다.

김무환 SK 그린투자센터 센터장은 "펄크럼의 바이오연료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현저히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생활폐기물 매립지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며 "펄크럼의 혁신공정을 활용함으로써 SK에코플랜트와 국내 폐기물의 바이오연료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하고 동시에 글로벌 폐기물 자원화 및 바이오에너지 시장진출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