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개 지역 8개 구간의 국도 건설공사가 완공돼 연내 이용객을 맞이한다.

국토교통부는 경북 구미를 비롯한 전국 9개 지역에서 총 72.7km에 이르는 8개 국도 건설사업 구간을 17일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한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 구미·고양 등 전국 9개 지역 국도건설 사업구간 연말 개통

▲ 국토교통부 로고.


구미시 고아읍에서 선산읍을 잇는 구미 국도대체우회도로(11.9km)는 17일 오후 5시에 개통된다. 구미 도심지 통행시간이 기존 43분에서 25분으로 감축될 것으로 기대됐다.

경북 예천군 용궁면 일대의 2.24km 구간은 24일 오전 9시 개통돼 해당구간 통행시간이 8분에서 2분으로 6분 이상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전북 김제시 연정동에서 흥사동을 잇는 김제시 국도대체우회도로(10.34km)는 28일 오후 2시부터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김제 도심지 통행시간이 18분에서 8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됐다.

전남 해남군 옥천면에서 강진군 도암면 사이 5.7km 국도의 개통시각은 30일 낮 12시다. 옥천면 구간 차량 통행시간이 10분에서 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과 횡성군 우천면 사이 국도 11.7km 구간과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에서 용평면을 연결하는 국도 19.9km 구간은 개량사업을 끝내고 31일 낮 12시에 차량 통행을 허용한다.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일대 1.7km 구간 우회도로는 31일 낮 12시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교통혼잡이 해소되고 통행안정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됐다.

경기도 고양시 토당동에서 관산동을 잇는 고양 국도대체우회도로 9.34km 구간은 31일 오후 4시에 개통된다. 이번 개통으로 고양시 도심 혼잡구간의 우회통과가 가능해져 통행시간이 29분에서 9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통으로 도심교통 혼잡구간에 우회도로를 신설하거나 불량구간을 개선함으로써 국도의 간선기능을 높이고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