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서울대에 전기차 EV6 1대와 관측기 1기 지원, 온실가스 측정용

▲  신동수 기아 경영전략실장(왼쪽)이 13일 '국가 탄소중립 연구협력 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아>

기아가 국가 탄소중립 연구를 위해 서울대학교와 협력을 강화한다.

기아는 13일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서울대와 ‘온실가스 모니터링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수 기아 경영전략실장과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온실가스 모니터링은 국가 탄소중립 현황 분석을 위한 핵심 연구로 모니터링을 통해 얻은 데이터가 탄소중립 정책 실효성 및 이행평가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기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온실가스 관측 차량으로 전용전기차 EV6 1대와 온실가스 도시 대기 측정소에 설치될 관측기 1기를 서울대에 지원한다.

기아는 “EV6가 주행할 때 탄소 배출이 없어 온실가스 관측 차량으로 사용할 때 대기 중에 실질적인 온실가스만 측정해 연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이번 협약에 따라 기아의 지원을 통해 연구 인프라를 더욱 정밀하고 입체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현황과 배출원인을 분석하기로 했다.

기아와 서울대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탄소중립과 관련해 상호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분야를 발굴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을 세웠다.

기아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민·관·학이 구체적 목표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협력할 때 달성할 수 있는 인류 공동의 가치"라며 "기아는 기업 가치사슬(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탄소 저감에 힘쓸 뿐 아니라 관련한 국가 및 학계 주요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실질적 탄소중립 달성에 진정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