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프롭테크(부동산+기술) 스타트업 7곳을 지원한다.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은 아시아에프앤아이와 함께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화드림플러스에서 ‘프롭테크 게임체인저’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7개 스타트업을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프롭테크 스타트업 7곳 선정, "유니콘으로 성장 지원"

▲  신한 퓨처스랩과 아시아에프앤아이가 12월14일 서울 강남구 한화드림플러스에서 진행한 ‘프롭테크 게임체인저’ 공모전시상식에서 참가 스타트업 대표이사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이번 공모전은 신한퓨처스랩과 아시아에프앤아이가 공동 주관한 행사로 프롭테크분야에의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열렸으며 모두 140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공모전 심사는 신한금융그룹, 아시아에프앤아이, 외부 부동산·투자 전문가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류심사, 심층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최종 경선에는 7개 회사가 진출했다.

이날 진행된 최종경선에서 대상(상금 3천만 원)은 빌딩 디자인 인공지능(AI) 솔루션기업인 제너레잇이, 최우수상(상금 1천만 원)은 공간 비즈니스 전문기업 제로그라운드가 수상했다.

우수상(상금 500만 원)은 부동산 법규를 반영한 기획설계 제공업체 에디트콜렉티브, 장려상(상금 300만원)은 인공지능 기반 부동산 중개 플랫폼과 부동산 문서 자동화 솔루션을 운영하는 탱커, 아이디어상(상금 200만 원)은 온·오프라인 통합 하이브리드 워크 플랫폼 기업인 알리콘이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호텔연회장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는 루북과 청약정보 및 개인 맞춤 분양정보를 제공하는 지디디가 수상했다.

수상기업은 상금과 함께 최대 10억 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으며 신한퓨처스랩 8기 정식 멤버기업으로 선발돼 체계적 지원이 제공된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프롭테크분야에서 스타트업의 혁신적이고 다양한 사업 제안에 감명 받았다”며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스타트업과 전략적 협업, 투자, 육성 등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