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호주 천연가스 생산업체를 공동인수하고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으로 에너지사업도 확장해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 매수의견 유지, "호주 천연가스 생산업체 인수"

▲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 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2만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넥스에너지의 인수를 확정했다”며 “천연가스 대체 매장량 추가 확보 및 에너지 전환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서 10일 호주 광산기업인 행콕에너지와 함께 호주 천연가스 생산개발업체인 세넥스에너지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넥스에너지 전체 지분 가운데 50.1%를 3720억 원에 취득하고 나머지 49.9%는 행콕에너지가 인수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동부 육상가스전 생산 및 개발을 위해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광업 선진국인 호주에 관한 투자위험은 다른 지역보다 낮다”며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통해 산업단지가 밀집한 호주 동부지역의 수요처 판매를 할 수 있고 기존에 구축된 육상 가스관도 활용할 수 있어 투자비 절감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통해 천연가스 대체 매장량 추가 확보 및 에너지 전환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그룹회사인 포스코의 7대 핵심사업인 블루·그린수소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관련해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앞으로 미얀마 가스전 추가 탐사 및 개발, 인도네시아지역 석유 광구 공동조사 사업권, 말레이시아 해상광구 탐사권 획득도 앞두고 있어 에너지부문 사업의 확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3조5214억 원, 영업이익 675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53%, 영업이익은 14.0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