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컨소시엄 잠실복합개발 공익성 최우선, 친환경과 환수방안 강화

▲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부지 전경. <한화건설>

한화 컨소시엄이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 수주전에서 공익성 확보를 취우선으로 고려한다.

7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한화 컨소시엄은 평가항목 가운데 ‘환수기준수입의 적정성과 초과운영수입의 공유방안’에 주목하고 있다.

잠실 복합공간 사업 평가항목의 대부분이 A~E 등급을 부여하는 절대평가인 반면 환수기준수입의 적정성은 상대평가 방식이 적용돼 우열을 가릴 수 있는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화 컨소시엄은 잠실 복합공간 조성사업에서 탄소중립 및 사회적 가치창출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최대한 실현하는 방안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 컨소시엄은 창업지원 오피스와 마이스 허브공간을 제공해 마이스 관련산업 집결로 지역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구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자립도 의무비율보다 2배 이상 높은 탄소중립 복합시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화 컨소시엄은 태양광 등 전통적 신재생에너지뿐 아니라 한화그룹의 수소산업 관련 계열사 기술력을 모두 동원해 도심형수소 밸류체인(Value chain)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 컨소시엄 관계자는 “공공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도출한 결과물을 사업제안서에 담았다”며 “서울시민을 위한 공익성 확보가 당락을 가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은 서울 잠실운동장 일대 35만7576m² 규모의 대지에 컨벤션시설, 야구장, 다목적 스포츠시설, 수상레저시설, 호텔,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2조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