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의 마약사건 연루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0월 이 회장의 비서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CJ 회장 이재현 동생 이재환의 마약사건 연루 의혹 수사

▲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이 회장의 지시를 받아 대마 성분이 함유된 CBD(칸나비디올) 오일을 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오일은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대마에 해당돼 수출입·매매·매매알선 행위가 금지돼 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A씨가 CBD 오일을 이 회장의 자택으로 배송받았으며 이 회장의 카드를 사용해 구매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회장을 내사대상으로 올리지 않았으며 추가 조사를 벌여 이 회장의 입건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