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산업안전공단 추천 안전경영 우수기업 수출 종합지원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과 박두용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안전보건활동 우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는 1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안전경영 활동 우수기업 수출지원 및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전보건 활동이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확산하고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안정적 성장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역보험공사는 산업안전공단이 추천하는 안전경영활동 우수 중소·중견기업에게 수출보험·보증·컨설팅 종합 우대 패키지를 제공한다.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담보하는 '단기수출보험'과 수출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선적전 수출신용보증' 등에 최대 1.5배 한도우대와 보험·보증료 20% 할인혜택을 적용한다.

수출 전담인력과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수출입 실무, 회계 및 법률 등 수출 관련 종합 컨설팅 이용가능 대상도 확대했다. 이전에는 수출실적 1천만 달러 미만 중소기업만 대상이었으나 모든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연간 2~3천여 곳의 안전경영 활동 우수기업이 무역보험 특별지원 혜택과 함께 산업안전공단의 안전보건 사후관리를 제공받아 ESG경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체 안전 경영 역량을 한층 높이고 안전보건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체계적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세계적 ESG경영 확산과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안전보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안전보건 경영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기반을 갈고 닦은 중소·중견기업을 돕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