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새 성장동력인 화이트바이오사업이 4분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한다. 
 
CJ제일제당 주식 매수의견 유지, "화이트바이오사업 4분기 본격 가동"

▲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화이트바이오는 식물 등 생물자원을 원료로 산업용 소재 또는 바이오연료 등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을 말한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9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6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CJ제일제당 주가는 35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구조적으로 개선된 가공식품과 해외 바이오산업에서 실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새 성장동력인 화이트바이오(바이오연료)와 레드바이오(제약바이오)사업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CJ제일제당은 4분기에 화이트바이오사업의 하나로 100% 생분해 플라스틱소재인 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를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 파수루안에 있는 공장에 연간 5천 톤 규모의 대량생산체제를 갖췄다. 

김 연구원은 “PHA 생산은 CJ제일제당의 핵심기술인 미생물 발효기술이 확장된 것이다”며 “이런 PHA 기술이 다양한 물성의 포트폴리오를 구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CJ제일제당은 PHA 생산설비 구축과 더불어 컴파운딩(2개 이상의 산업소재를 혼합하는 생산방식)으로 가치사슬(밸류체인)을 확장해 바이오플라스틱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조8493억 원, 영업이익 1조625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19.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