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외식업계 1위 협력사를 향한 새로운 비전과 미션을 발표했다.

CJ그룹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No.1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비전과 추진전략을 16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 푸드 비즈니스 1위 파트너로, 정성필 "고객중심 전환"

▲ CJ프레시웨이 로고.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고객경영과 데이터경영을 통해 고객과의 동반성공 체계를 구축해야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고객중심 사업체질로 전환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산업재편을 주도하는 독보적 1위 외식 비즈니스 파트너기업으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식문화 트렌드와 고객 사업환경에 최적화된 온리원(ONLYONE)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사업 성공에 기여하는 회사'를 새로운 미션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한 비전은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Food Business Partner Creating The Success Way)'로 결정됐다.

CJ프레시웨이는 비전 달성을 위해 상품과 영업, 데이터, 인사 등 사업 전 영역에 걸친 가치사슬에 맞게 4대 혁신계획을 세워 구조적 경쟁력을 갖추기로 했다.

상품부문에서는 ‘솔루션 제안 영업’을 강화한다. 외식고객사에 식자재와 반조리 상품, 밀키트 등 식자재 패키지를 제공하는 ‘밀솔루션’사업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CJ프레시웨이는 2020년 경기도 이천에 센트럴키친(중앙 집중식 조리시설)을 완공해 운영하고 있다.

효율적 사업운영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솔루션도 제공하기로 했다. 식당 운영에 필요한 기본적 재무역량과 운영 노하우, 지역별 상권분석, 디지털홍보 등 주요 영역별 솔루션을 제공해 창업부터 운영, 사업 확장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에 나선다. CJ프레시웨이는 이를 통해 고객사의 운영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생의 선순환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업부문에서는 ‘라스트 마일(최종배송단계)’을 강화한다. 기존에 보유한 콜드체인 전국망과 주문·배송데이터 분석 등 물류 데이터를 활용하면 허브센터와 지역 거점센터 사이에 연결을 최적화해 물류의 신속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앞서 수도권에 자동화 허브센터도 구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데이터부문에서는 빅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인적 경험과 개인 역량에 의존하던 기존 경영방식에서 탈피해 데이터 중심의 경영방식을 안착시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내부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인사부문에서는 핵심인재 육성을 위한 새로운 직무전환 제도를 도입한다. 고성과자에 파격적 보상과 과감한 젊은 인재 발탁, 트렌드 캐칭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공모와 사내벤처 프로그램 활성화 등의 작업을 추진한다.

이날 발표된 CJ프레시웨이의 비전은 이달 초 발표된 CJ그룹의 중기 비전에 맞춰 설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