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올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을 발행했다. 
 
남부발전은 올해 7800억 원 상당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남부발전 올해 ESG채권 7800억 규모 발행, 이승우 "ESG경영 마중물"

▲ 한국남부발전 로고.


이는 전력그룹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남부발전은 올해 1월 4억5천만 달러(약 4964억 원) 규모의 해외 그린본드(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이후 7월, 10월, 11월 등 모두 3회에 걸쳐 2800억 원 규모의 원화 녹색채권 발행에도 성공했다.

남부발전은 2030년까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15조 원의 투자비 가운데 신재생에너지사업에 필요한 6조4천억 원을 ESG채권을 통해 조달해 ‘2050 탄소중립’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2050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사업을 위한 자금조달 기반을 확보해 ESG경영의 마중물로 삼겠다"며 "스마트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