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과 포항시, 옛 포항역 일대에 69층규모 랜드마크 짓는다

▲ (왼쪽부터) 장덕철 포항프라이머스PFV 대표이사,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이 3일 포항시청에서 옛 포항역 일대를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항시>

경북 포항시 옛 포항역 부지에 69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건물이 들어선다.

포항시는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세계건설과 포항프라이머스PFV와 함께 옛 포항역 지구 초고층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 시장, 정해종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장덕철 포항프라이머스PFV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포항시와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은 북구 대흥동 옛 포항역 일대를 개발하는데 서로 협조한다.

포항시는 2022년 말까지 90억 원을 들여 지장물을 보상하고 부지를 정비한다.

이후 부지를 민간사업시행자인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에 제공하고 90억 원에 해당하는 땅을 환지 방식으로 돌려받는다.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은 이르면 2022년 말부터 최고 69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3개 동과 20층짜리 호텔 1개 동을 짓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918년 동해남부선 시종착역으로 출발해 100여 년 동안 포항의 대동맥 역할을 하며 구도심을 상징하는 옛 포항역 부지에 초고층 랜드마크가 들어서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옛 포항역 개발을 계기로 포항 구도심이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