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원의 금융권 ESG평가에서 신한 KB 'A+' 하나 우리 'A'

▲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등급 명칭 및 의미.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8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공표한 2021년 상장기업의 ESG평가 및 등급에 따르면 금융권에서 신한지주, KB금융,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가 ESG통합등급 A+(매우 우수)를 획득했다.

통합 A+등급을 받은 곳은 모두 14곳인데 금융회사가 5곳으로 35.7%를 차지했다.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현대차증권, 대신증권, DB손해보험, NH투자증권, 제주은행,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생명, 하나금융지주, 한화생명, 우리금융지주는 통합 A(우수)등급을 받았다.

B+(양호)등급에는 흥국화재, SK증권, 한화투자증권, 코리안리,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IBK기업은행, KTB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메리츠금융지주가 포함됐다.

메리츠화재, 신영증권, 우리종금, DB금융투자, 교보증권, 우리금융캐피탈, 키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B(보통)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유진증권, 부국증권, 상상인증권, 유화증권, 유안타증권,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 한국캐피탈, 우리기술투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C(취약)등급으로 분류됐다.

큐캐피탈, 메이슨캐피탈, 상상인은 D(매우취약)등급에 위치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도 별도로 평가했다. 주주권리보호, 이사회, 최고경영자, 보수, 위험관리, 감사기구 및 내부통제, 정보공개 등의 요소를 평가했다.

평가결과 한국SC은행, 신한지주, KB금융,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케이뱅크, 현대캐피탈, KB국민카드 등 9곳이 가장 높은 A+ 등급을 받았다.

신한은행,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국민은행 등 27곳이 A등급을 받았다. 

한국씨티은행, 카카오뱅크, 하나카드, 우리카드, 신한캐피탈, 하나캐피탈 등 40곳은 B+등급을 받았다. B등급에는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교보증권, 키움증권, 흥국화재, 흥국생명 등이 포함됐다.

부국증권, 한양증권, 유화증권, 한국토지신탁, 우리기술투자, 한국자산신탁,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나우IB 8곳은 C등급, 상상인증권, 큐캐피탈, 리더스기술투자, 메이슨캐피탈은 D등급으로 분류됐다.

기업지배구조원은 2011년부터 매년 ESG평가를 실시한다. 2021년 평가는 95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55개 비상장 금융회사는 지배구조 평가만 이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