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이렇다할 인기작을 내놓지 못한 가운데 일부 기대작 출시일정을 2022년으로 미루면서 2021년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 낮아져, "기대작 출시 연기돼 실적에 부담"

▲ 스튜디오드래곤 로고.


8일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9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2020년 더킹, 스위트홈과 같은 텐트폴(기대작)이 실적을 이끌었으나 2021년에는 그렇지 못했다"며 "특히 올해 기획했던 황혼, 아일랜드 등 일부 작품이 2022년으로 출시일정이 연기되면서 실적 감소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바라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4620억 원, 영업이익 5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2.1% 줄고 영업이익은 18.2%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2022년에는 연기됐던 기대작들이 출시되면 2020년 매출 수준(5257억 원)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는 디즈니플러스, HBOmax, 애플TV 등 국내 진출을 준비하는 채널사업자와 거래를 통해 실적 외형을 늘릴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