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이 9월30일부터 4일간 KLPGA 주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 <하나금융그룹>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처음으로 해외국적 선수들이 참가한다.
하나금융그룹은 9월30일부터 4일 동안 KLPGA 주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승상금 2억7천만 원 등 총상금 15억 원으로 국내 최대 상금이 걸렸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대회로 진행된다. 아시아 골프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아시아 메이저대회로서 아시아-태평양 연안 국가 20여 개국에 동시 생중계된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6월 개최된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2021년 두 번째로 개최되는 레이디스아시안투어(LAT) 시리즈 대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래 해외국적 선수들이 참가하는 첫 국제 골프대회다.
하나금융그룹은 KLPGA가 제시한 '비전 2028,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의 도약'에 발 맞춰 일본, 중국,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골프협회와 활발한 소통을 통해 향후 세계 골프의 중심이 될 아시아 유망주들에게 출전기회를 부여했다.
필리핀의 메리 슈페랄을 비롯해 태국 여자프로골프 상금 랭킹 2위 쉬란 산티위왓타나퐁, 세계 아마추어골프 랭킹 14위 자라비 분찬트 등이 참가한다. 말레이시아 노에즈리나 엘리사, 싱가포르 새넌 탄 등 10대 선수들도 대회 참가를 확정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이민지,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동메달리스트 리디아 고, 노예림과 박민지, 장하나 등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들이 참석해 우승컵을 놓고 경쟁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자체개발한 '하나토탈매니지먼트 플랫폼(Hana Total Management Platform)'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대회장 출입을 위해 QR체크시 체온까지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출입자 동선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일자별 기록(DB)을 구축한다.
또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이 직접 운영하는 아도니스 아트힐 호텔을 공식 호텔로 지정해 국내선수 및 해외에서 참가하는 선수들의 이동 부담을 최소화 하는 등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차원에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뿐만 아니라 10월 개최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등 각종 후원행사에서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한다.
마스크를 재활용한 다양한 친환경용품을 대회장 내 광고물이나 각종 홍보 판촉물로 활용하고 플라스틱 화분이나 의자 등으로 재생산해 선수들에게 나눠준다.
작년 대회에 이어 올해도 참가 선수들이 상금의 1%를 기부하면 하나금융그룹도 같은 금액을 더해 모두 3천만 원을 포천지역 취약계층 독거노인과 아동들에게 기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