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첨단소재, 바이오, 친환경, 디지털 등 4대 핵심사업 투자로 2025년까지 기업가치 증대가 예상됐다.
 
SK 주식 매수의견 유지, "첨단소재 바이오 친환경 디지털에 투자집중"

▲ 최태원 SK그룹 대표이사 회장.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SK 목표주가 36만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SK 주가는 26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SK는 첨단소재, 바이오, 친환경, 디지털을 4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며 “4대 핵심사업의 투자집중으로 2025년까지 기업가치 140조 원의 전문가치투자기업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도 세웠다”고 말했다.

SK는 첨단소재 분야에서 반도체소재와 배터리소재 등 부문에 2025년까지 5조1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는 투자를 통해 반도체소재 부문의 웨이퍼(반도체 원판)와 특수가스, 배터리소재 부문의 동박사업과 차세대 배터리소재, 전력·화합물 반도체부문의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설비 증설과 화합물 반도체 및 소재 국산화를 목표로 삼았다. 

이 연구원은 “바이오분야에서는 신약 개발과 위탁개발·생산(CDMO)을 두 축으로 합성신약에서 바이오신약까지 거머쥔 사업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생명과학기업인 로이반트와 진행하고 있는 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사업 등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K의 자회사 SK팜테코 3월 프랑스의 제약사 이포스케시의 지분 70%를 인수하고 6월에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새로운 유전자·세포치료제공장 설립에 나서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SK는 친환경분야 가운데 수소사업에 힘을 싣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K의 자회사 SKE&S는 2025년까지 연 28만 톤의 수소 공급능력을 확보하고 SK이노베이션은 부생수소 공급 및 주유소 인프라를 통해 수소유통을 담당하며 SK의 수소가치사슬체계를 세운다.

SK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5조8670억 원, 영업이익 4조85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7.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