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에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중국시장에서는 경쟁심화에 따라 브랜드 관련 투자비용이 계속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낮아져, "중국에서 경쟁심화로 투자비용 늘어"

▲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7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시장수익률(Marketpreform)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8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아모레퍼서픽은 중국시장에서 경쟁이 심해짐에 따라 브랜드 라인 재정비 등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수익성 축소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바라봤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연결기준 1조767억 원, 영업이익 71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전망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29.5% 줄어드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실적개선의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주가 상승동력도 약해졌다"며 "중장기적으로 브랜드 재단장 및 수익성 개선의 성과가 나타나면 다시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120억 원, 영업이익 40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1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