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현대건설 주가는 24일 전날보다 2.56%(1400원) 내린 5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그룹주 거의 다 내려, 현대건설 2%대 하락 현대로템만 상승

▲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기아 본사.


기아와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각각 1.90%(1600원)과 1.40%(1500원) 하락한 8만2600원과 10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비앤지스틸(-1.31%)과 현대위아(-1.20%), 현대모비스(-1.14%) 주가도 1% 이상 내렸다.

현대차 주가는 0.72%(1500원) 하락한 20만7천 원, 이노션 주가는 0.67%(400원) 내린 5만8900원에 각각 장을 끝냈다.

현대글로비스(-0.56%)와 현대차증권(-0.39%), 현대제철(-0.21%) 주가도 하락하면서 24일 현대차그룹 12개 상장계열사 가운데 11곳의 주가가 떨어졌다.

현대로템 주가는 유일하게 올랐다.

현대로템 주가는 4.22%(1천 원) 오른 2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비교적 긍정적 평가로 반응하면서 현대로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로템은 철도차량제작업체로 남북경제협력에 따라 철도연결사업이 추진되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돼 남북경협주로 분류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