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 사장.

▲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 사장.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4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 1만4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19만8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정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수입화장품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패션과 생활용품(자주)부문에서도 수익성 개선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660억 원, 영업이익 22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229% 증가하는 것이다.

패션부문에서는 3분기에 매출 183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정 연구원은 해외브랜드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성장해 패션부문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바라봤다.

화장품부문에서는 3분기 매출 972억 원을 올릴 것으로 추산됐다.

자체개발 브랜드인 비디비치의 매출은 아직 회복단계에 있지만 수입화장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생활용품부문에서는 3분기 매출 63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정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오프라인 매장 수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기보다는 효율성과 수익성을 개선시키기 위한 전략을 설정한 덕분에 수익성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올해 중국 온라인시장에 진출한 고급화장품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이 내년에 중국 오프라인시장에도 진출한다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성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사업부문의 온라인 매출 비중이 20%까지 확대하며 효율성을 높인 만큼 앞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685억 원, 영업이익 1022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20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