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식에 매수의견이 제시됐다.

서울 등에서 재개발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비사업 비중이 높은 GS건설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 주가 상승 전망, “서울 재개발 활성화로 실적확대 힘받아”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조영환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GS건설 목표주가를 5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GS건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7일 4만9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재개발 규제완화 등으로 앞으로 서울에서 재개발시장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GS건설에 긍정적”이라며 “신사업에서도 사업 확대가 이뤄져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재개발시장의 확대와 재건축 규제완화 가능성은 다른 건설사 보다 특히 GS건설의 실적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GS건설의 주택 수주잔고 가운데 70% 정도가 정비사업으로 다른 경쟁사보다 정비사업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며 “만약 재건축 규제까지 완화된다면 강남에서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 브랜드 ‘자이’를 앞세워 실적이 한층 더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이 힘을 쏟고 있는 신사업의 확대는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도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GS건설은 2013년 플랜트사업 악화로 대규모 빅배스(Big Bath, 부실자산을 일시에 회계에 반영)를 거친 이후 기존 정유플랜트 사업보다는 수처리, 모듈러주택, 베트남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며 “신사업은 기존 사업보다 수익성이 좋은 만큼 전사적으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6987억 원, 영업이익 795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2% 줄지만 영업이익은 6.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