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가덕도신공항은 2030 부산엑스포 이전에 꼭 개항”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이지우 가덕신공항추진시민본부 상임대표로부터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 촉구 서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덕도신공항을 2030년 부산엑스포의 개최 전에 개항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입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낙연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가덕신공항추진시민본부 관계자들과 만나 “부산, 울산, 경남 시도민 여러분의 갈망을 천금처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이번에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약속대로 처리하는 것 자체가 2030 부산엑스포 이전에 개항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부산, 울산, 경남 시도민 여러분은 한치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25일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26일 본회의 상정 등의 절차를 앞두고 있다.

국토위를 통과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전타당성조사 간소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다만 2030 부산엑스포와 관련된 문구는 포함되지 않았다. 2030년 엑스포의 개최지는 2023년 12월에 결정된다.

이지우 가덕신공항추진시민본부 상임대표는 이 대표에게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 촉구 서한’을 전달하면서 “특별법에 가덕도로 입지를 명시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내용이 담긴 것은 정말 기쁜 일이지만 ‘2030 부산엑스포 관문공항을 위한’이라는 내용이 삭제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