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2011년에 올렸던 중국 굴착기 최대 판매기록을 갈아치웠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20년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1만8686대를 공급하며 10년 만에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9년 판매량인 1만5270대보다 22.4% 늘어난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작년 중국에서 10년 만에 최대 굴착기 판매량 달성

▲ 중국 옌타이에 위치한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이 굴착기 누적생산 20만대를 돌파하고 2020년 10월30일 생산기념식을 열었다. <두산인프라코어>


이전 최대 기록이었던 2011년 굴착기 판매량은 1만6700여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에 진출한 해외기업 사이 시장 점유율을 2015년 13%에서 2020년 말에는 23%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세계 1위 건설기계기업인 캐터필러와 중국시장 점유율로 선두를 다투는 수치로 파악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에 진출한 해외기업 중 최초로 굴착기 누적생산 20만 대를 돌파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국 굴착기시장은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업 기반을 다지고 차별화 전략을 펼쳐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