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개발에 참여한 수중 유도무기 ‘중어뢰-II’의 최초 양산계획이 확정됐다.

23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22일 국방부에서 제12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잠수함에 탑재되는 유도무기 체계인 ‘중어뢰-II’의 양산계획을 심의해 의결했다.
 
LIG넥스원이 개발에 참여하는 수중 유도무기 ‘중어뢰-II’ 양산계획 확정

▲ 지난해 10월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해양방위산업전 ‘MADEX2019’에 전시된 ‘중어뢰-II’ 실물사이즈 모형.


양산 규모는 6600억 원가량으로 양산 기간은 2031년까지다.

중어뢰-II는 백상어, 청상어, 홍상어에 이어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아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수중 유도무기체계다.

적 기만 대응 및 항적 추적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고 국내 수중환경에 최적화돼 효과적 작전수행이 가능하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어뢰-II의 성공적 양산을 위해 품질과 일정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활용해 앞으로 이어질 수중 유도무기 개발‧개량사업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중어뢰-II 개발에 참여한 만큼 최초 양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후속양산이 본격화하면 수주 확대에도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