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국민연금의 공개 중점관리기업에서 해제됐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0일 주주권행사 분과위원회를 열고 남양유업을 공개 중점관리기업에서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 남양유업을 공개 중점관리기업에서 해제하기로 결정

▲ 남양유업 로고.


국민연금은 “남양유업이 2015년부터 각 회사의 배당정책과 관련해 합리적 배당정책을 수립하고 예측가능한 배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배당정책 개선이 다소 미흡하다는 의견이 있어 국민연금은 남양유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민연금은 저배당정책을 완강하게 고수했던 남양유업을 2016년 비공개 대화 대상기업, 2017년 비공개 중점관리기업, 2018년 공개 중점관리기업으로 선정해 배당 확대를 요구해왔다.

2019년 2월에는 ‘배당정책 수립, 공시와 관련해 심의, 자문하는 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하도록 주주제안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