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나란히 하락했다.

두 회사 주가가 동반 하락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동반하락, 외국인 일단 차익실현 분위기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15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천 원(-1.67%) 떨어진 5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한 것은 2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주가는 전날보다 500원(-0.83%) 하락한 5만9500원에 장을 출발했다가 점차 낙폭을 키웠고 장 후반 5만8900원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주가도 전날보다 2300원(-2.29%) 떨어진 9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3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10만 원 아래로 밀려났다.

주가도 전날보다 600원(-0.60%) 하락한 9만9900원으로 장을 출발해 9만8천 원까지 떨어지는 등 장중 내내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크게 오르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외국인투자자의 삼성전자 주식 순매도 규모는 1751억 원에 이른다. SK하이닉스는 기관투자자가 877억 원, 외국인투자자가 143억 원을 순매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