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9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800원(3.17%) 오른 5만8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 3%대 SK하이닉스 1%대 올라, 반도체 반등 기대 퍼져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에 주가가 5.59%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무려 18조5천억 원 증가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1600원(2.82%) 오른 5만8400원으로 장을 출발했다.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하면서 상승폭을 점차 키워 52주 신고가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전날보다 1600원(1.64%) 오른 9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1500원(1.54%) 오른 9만8900원으로 장을 출발했다. 내내 강세를 유지하며 한때 9만9500원까지 올라 장중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가 8일 시장예상을 웃도는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업종 반등을 향한 기대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2019년 4분기 7조1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혀 6조원 중반대의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업황이 이제 막 바닥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반도체는 2020년 실적 개선폭이 가장 큰 업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